[영화 리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기본 정보 소개 및 줄거리, 명대사, 리뷰

영화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가끔 궁금하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같은 시간 동안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삶의 종착역은 다 같을 것이다. 단지 어떤 길로 가는지가 다를 뿐이지. 시간의 개념과 그 시간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기본 정보 소개 및 줄거리, 명대사, 리뷰를 정리해 보았다.

 

기본 정보 소개 

장르: 드라마, 멜로, 로맨스, 판타지
원작: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감독: 데이비드 핀처
국가: 미국
개봉: 2009년 2월 12일
상영시간: 166분
출연진: 브래드 피트(Brad Pitt),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 등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데이비드 핀처가 감독하고 에릭 로스가 각본을 맡은 2008년 미국 드라마 영화로, '위대한 개츠비' '부드러운 밤' 등의 소설로 유명한 미국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가 집필한 단편 소설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1922년 콜리어스 매거진에 처음 실린 이 이야기는 노인의 외모와 여러 질병을 안고 태어나 평생 반대로 나이를 먹은 "벤자민 버튼"이라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브래드 피트가 나이를 거꾸로 먹는 남자 벤자민 버튼으로, 케이트 블란쳇이 그의 연인 데이지로 출연하였는데, 브래드 피트는 벤자민 버튼(Benjamin Button)의 미묘하고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의 경이로움, 그리움, 사랑을 선사하였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2008년 12월 25일에 개봉되었으며 시각 효과, 연기, 스토리텔링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하여 13개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최우수 예술 감독상, 최우수 메이크업상, 최우수 시각 효과상 3개를 수상했다.
이 영화는 놀라운 영상, 강력한 연기, 심오한 주제가 결합된 영화로 당신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결말 포함)

1918년 뉴올리언스에서 노인의 외모와 여러 질병을 안고 한 남자아이가 태어난다. 바로 "벤자민"이다. 그의 어머니는 출산 중 사망하고 그의 아버지는 벤자민의 외모에 놀라 요양원 계단에 그를 버린다. 다행히 요양원에서 일하는 친절한 '퀴니'가 그를 발견하여 요양원에서 생활하게 된다. 노화가 역행하는 비정상적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벤자민은 주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잘 성장한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모험심이 강해져 다른 곳을 여행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벤자민은 자신의 친구이자 나중에 그의 연인이 되는 어린 소녀 데이지를 만난다. 하지만 벤자민은 젊어지고 데이지는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그들의 관계는 복잡해진다. 결국 그들은 헤어지게 되지만 몇 년 후 벤자민이 20대가 되고 데이지가 성공적인 댄서가 되었을 때 운명은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한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벤자민과 데이지는 사랑에 빠지며 짧지만 강렬한 시간을 함께 보낸다. 그러나 벤자민은 계속 젊어지면서 결국 데이지를 떠나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녀를 위하여 그녀의 곁을 떠난다. 그는 더 많은 세계를 여행하고, 더 많은 모험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동안에도 데이지에 대한 사랑은 결코 잊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 벤자민은 뉴올리언스로 돌아와 할머니가 된 데이지와 재회한다. 완전히 어려져 갓난아기가 된 벤자민은 이제는 늙어 할머니가 된 데이지와 마지막으로 눈 맞춤을 한 후 세상을 떠나게 되고, 데이지는 조용히 수건으로 얼굴을 가려준다.
벤자민의 인생 이야기를 끝낸 데이지는 딸 캐롤라인이 보는 앞에서 평온 속에 눈을 감고, 캐롤라인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사색에 잠긴다. 이후 엔딩에 벤자민이 인생에서 만난 사람들을 독백과 함께 회상하면서, 거꾸로 가는 시계가 태풍으로 비바람에 잠기는 모습과 함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끝이 난다. 벤자민의 삶이 단순한 호기심의 사건이 아니라 경이로움과 사랑, 의미로 가득 찬 기적적인 삶이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명대사 및 리뷰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한다. 우연이든 고의든, 그걸 막을 방법은 없어."
"기다리기만 했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때가 저절로 찾아올 거란 환상을 갖고. 젊은 시절을 허비하며 살았어. 헛살았어."
"때론 기회를 놓치는 것이 기회일 수 있어."
"아니다 싶을 때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강인함을 가졌으면 좋겠어."
"가치 있는 일을 함에 있어서 '늦었다' 나는 건 결코 없어."
"삶의 종착역은 다 같아. 어떤 길로 가는지가 다를 뿐이지."
"현실이 싫으면 미친개처럼 날뛰거나 욕하고 신을 저주해도 돼.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받아들여야 해."
"너를 놀라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보기를 바라고 네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것들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살아가면서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 건 없다. 넌 뭐든지 될 수 있어. 꿈을 이루는데 시간제한은 없단다."
"만약에 네 선택에 조금이라도 후회가 생긴다면 용기를 내서 다시 시작하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제는 특이했다. 신기했고. 주인공의 노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설득력 있게 잘 묘사하였고, 브래드 피트의 분장이나 연기 또한 어색하지 않아 몰입에도 문제가 없었다. 또한 영화의 속도를 늦춰 이야기의 감정적인 순간을 천천히 음미하게 하였고, 시간의 흐름, 죽음, 인간의 삶에 대한 자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영화의 스토리텔링과 디테일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이런 대사가 있었다. '세상 사람들은 각자 잘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는 강가에 앉아 있고, 누군가는 벼락을 맞고, 누군가는 음악에 조예가 깊고, 누군가는 예술가이고, 누군가는 수영을 하고, 누군가는 단추를 만들고, 누군가는 셰익스피어를 읽고, 누군가는 그냥 엄마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춤을 춘다.'

나 또한 주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만의 인생을 그려낸다면 그것 자체가 아름다울 수 있다. 단지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면 더 좋지 않겠는가. 살아가는데 정해진 규칙은 없다. 내가 잘할 수도 못 할 수도 있다. 나 스스로 후회 없는 삶을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