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금 당신의 인생이 재미없고 무료한가요? 주어진 삶을 '그냥' 살고 있지는 않나요? 당연하게 여겨지는 우리 인간의 삶을 갈망했던, 너무나 인간이 되고 싶었던 로봇 이야기, 사람의 인생이 아름답고 가치있게 보이게 만드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바이센테니얼 맨"의 기본 정보 소개 및 줄거리, 명대사, 리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기본 정보 소개
장르: 로맨스 / 멜로 / SF
원작: 아이작 아시모프의 SF 단편소설 - The Bicentennial Man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국가: 미국
개봉: 2000년 1월 29일
상영시간: 132분
출연진: 로빈 윌리엄스, 엠베스 데이비츠, 샘 닐, 올리버 플랫, 키얼스턴 워렌 외
네티즌 평점: 8.9점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1999년 개봉한 SF 드라마 영화이다. 이 영화는 앤드류 마틴(로빈 윌리엄스 분)이라는 로봇이 자아를 인지하고 더 인간이 되고자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으로서 법적 인정을 받고자 하는 로봇 앤드류 마틴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성과 존재의 본질에 대한 그리고, 점점 고도화되고 정교해지는 인공지능 존재에게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떤 권리와 의무를 부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이 영화는 앤드류가 2세기 동안 계속 진화하고 적응하면서 사랑, 가족, 시간의 흐름이라는 주제도 함께 보여준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는 늘 그래왔듯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다. 유머러스하고 진심 가득한 캐릭터인 앤드류에 깊이를 더해 준 윌리엄스는,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에서 절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정을 전달했다. 또한 그의 연기는 앤드류의 여정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핵심 요소였다. 이 영화에서 윌리엄스의 연기는 그의 최고 캐릭터 중 하나로 인정받으며 코미디 배우와 드라마 배우로서의 그의 재능을 보여주었다.
줄거리(결말 포함)
2005년 마틴 가족은 집안일을 수행하기 위해 앤드류(로빈 윌리엄스 분)라는 로봇을 구입한다. 그러나 이 로봇은 인간보다 똑똑한 지능과 호기심을 가진 불량 로봇이었다. 가족과 교류하고 인간의 감정에 대해 알아가면서 그는 자의식과 의식을 발전시키기 시작했고 더 인간이 되고 싶어 했다. 그는 로봇이라면 하지 못할 감정을 표현하고, 결정을 내리고, 주변 세상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법을 배운다. 앤드류는 인간의 감정과 관계에 대해 가르치는 막내 마틴 딸 리틀 미스(엠베스 데이비츠)와 긴밀한 유대를 맺으면서 같이 성장한다. 앤드류는 스스로를 계속 진화시키면서 인간으로서 법적인 인정까지 받기 위해, 변호사가 된 리틀 미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 과정에서 그를 단순한 기계로 보는 인간의 편견과 차별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한다. 또한 자신의 정체성, 자존감과 씨름하면서 법적 싸움은 물론 감정적 혼란을 겪게 된다. 이러한 좌절에도 불구하고 앤드류는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고 인내하여 결국 인간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된다.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계속 진화하여 점점 더 인간처럼 되어간다. 사랑과 슬픔, 인간의 모든 감정도 경험하게 되고 결국에는 늙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삶이 끝나기 직전에 앤드류는 그토록 갈망하던 인간의 지위를 부여받음으로써 평생의 꿈을 이룬다. 영화는 앤드류의 의식이 위성에 업로드되어, 그곳에서 그는 계속해서 우주를 탐험하고 새로운 형태의 존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명대사 및 리뷰
"바이센테니얼 맨"의 유명한 대사 중 하나는 앤드류가 "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One is glad to be of service)"라고 말하는 것으로 영화 내내 자주 반복된다. 이 대사는 영화와 앤드류를 대표하는 인상적인 명대사이다. 영화의 또 다른 유명한 대사는 앤드류가 "나는 사물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저는 운명을 믿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반드시 그럴 것입니다(I try to make sense of things. Which is why, I guess, I believe in destiny. There must be a reason that I am as I am. There must be)" 이 대사는 자신의 존재와 목적에 대한 앤드류의 철학적 고민을 반영하고 있다.
이 영화가 어떻게 2000년도 영화란 말인가. 20년도 넘은 작품이지만 그 당시 벌써, AI의 진화에 따라 고민해 봄직한 한 부분을 영화화한 것이다. 개봉 당시에는 보지 못했지만 우연히 보게 된 이 영화, 지금이라도 보게 되어 다행이다.
이 영화는 인간의 가치와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 영화였다. 인간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정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기분이었다. 그가 갈망하던 그걸 우린 가지고 있다. 우린 인간이고 감정도 있으니. 인간인 내가 느끼는 이 당연함을 그는 너무나 간절히 원했다. 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나에겐 갈망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예뻐서 산 내 신발이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걸 우연히 봤다면, 내 신발보다 그 옆에 놓여있는 신발이 훨씬 더 예뻐 보이고 내가 산 신발은 초라해 보이기까지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내가 신고 있기 때문이다. 난 이미 가졌기에 이 신발은 당연히 내 소유가 되어 더 이상 예뻐 보이지 않는다. 인간에겐 너무나 당연한 삶과 죽음이 로봇인 앤드류는 너무 부러웠던 것처럼.
한편으로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다고 믿었던 감정과 가치관을 로봇이 가지게 된다면? 앞으로의 미래가 너무 궁금하다. 그러나 언제까지 내가 존재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 먼 미래에 그 자리에 내가 서 있다면 좋겠다. 설마 그가 200년을 살아서 죽음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믿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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