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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리뷰

[책 리뷰]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저자 및 책 소개, 줄거리 요약 및 서평

by 젠팅 2023. 3. 5.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 웨인 다이어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 웨인 다이어

우린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지만 그 누구도 영원히 살지 못한다. 그러나 죽음을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바로 직전에 리뷰했던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의 저자 웨인 다이어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그의 저서 중 이 책의 제목이 너무 와닿아 읽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의 저자 및 책 소개, 줄거리 요약, 리뷰를 정리해 보았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저자 및 책 소개

이 책의 저자인 웨인 다이어는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라는 책 리뷰에서 이미 소개했다. 오늘 소개할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그가 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작품으로, 우리는 언제나 영원히 살 것처럼 일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고민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불안해하고 두려워하지만, 언제나 죽음은 우리 코앞에 있고 우리에게 그 사실을 일깨워, 우리의 삶을 ‘영원히’에서 ‘지금 당장’으로 변화시키고자 한 책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활용하라고 한다. 이 지구상에서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그 시간 동안 모든 것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두려움을 버리고 후회하지 않게 현재에 집중하는 것, 그것이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라 강조한다.
뉴욕타임스는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를 다음과 같이 평했다.

"웨인 다이어의 글을 통해 우리는 나 자신을 투명하게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분노, 죄책감, 돈과 명예에 대한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된다."

여기에 워싱턴 포스트의 평가까지 덧붙이면 이 책을 다 표현한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우리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지우고 용서를 실천하며 일상의 에너지를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끈다."

 

책 속 문장으로 본 줄거리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죽음을 향해 가고 있으니 우울해하라는 뜻이 아니다. 아래 정리한 요약을 읽으면서 그 의미를 생각해 보자.

 

· "매일 거울 앞에 설 때 절대 피곤에 지친 몸을 비추지 마라. 언제나 빛나는 눈과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거울 앞에 서기 위해 노력하라. 그러면 당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표정과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를 것이다."

· "매일 아침 거울에 비춰봐야 할 것은 당신의 겉모습이 아니다. 당신 내면의 진정한 '자아'다. 그런 다음 또박또박 힘주어 단언하면 된다. 나는 기적이다. 나는 사랑이다. 나는 가치가 있다. 나는 한계가 없다. 나는 내가 믿는 유일한 신이다."

· "오늘은 남은 삶의 첫날이 아니다. 오늘은 언제나 생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 아니라면,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살 방법이 없다."

· "오늘 하라.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내일, 죽는다."

· "당신에게 우아함을 갖추라고 요구할 자격을 갖춘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같이 있는 자신이 마음에 들면 혼자 있어도 결코 외로움이 문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외로움을 느낀다는 건,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신호다. 그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다른 대상이나 사람을 찾아다녀도 외로움은 해결되지 않는다.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우리는 혼자 있는 경우가 없다. 언제나 적어도 자기 자신과 같이 있기 때문이다."

· "두려움을 특별 대우하지 마라."

· "언제나 높은 곳을 오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 당신은 비로소 한계를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 "지금 이 순간, 이미 목표와 꿈을 이룬 사람으로서 그다음 단계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삶을 살아라."

· "우울함이 가장 두려워하는 적은 '활동'이야. 활동적인 사람은 우울할 시간이 없지. 우울에게 시간을 내주지 마. 먹이도 주지 말고. 그게 유일한 답이야."

·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지는 고민할 일이 아니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가 인생의 모든 해결책의 밑바탕이다."

· "살면서 내가 이룬 모든 '진전'에는 그에 앞서 항상 '추락'이 있었다."

· "그냥 존재하는 관계 위에 피어나는 꽃들을 음미하라."

· "싸우려고 하면 결국 급류에 휩쓸리고 만다. 삶의 모든 측면이 그렇다. 제아무리 옳고 좋은 일일지라도 밀어붙일수록 저항력이 커진다. 저항을 잠재우는 가장 강력한 힘이 곧 감사다."

· "커다란 용기를 내 거절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라. 거절은 성장에 아주 좋은 거름이 되어준다."

· "느낌표로 끝나는 문장들을 많이 갖고 있으면 열망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 "계획이 당신의 삶보다 더 커지게 만들지 마라."

·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헤아려 이에 걸맞은 대비 계획을 짜느라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써왔는가. 집착으로 느껴지는 계획들은 남김없이 내다 버려라. 인생의 유일한 계획이 있다면, 우리 내면의 빛을 그 어떤 안내자보다 신뢰하는 것이다."

· "동시성의 힘을 믿어라. 생각하고 있던 사람에게 갑자기 전화가 올 것이다. 지금 당신의 상황과 가장 잘 어울리는 책이 우편으로  도착할 것이다. 절실하게 필요한 돈이 불가사의하게 마련될 것이다. 그래도 절대 놀라지 마라."

· "빛을 찾으려면 당연히 어둠에서 벗어나야 한다."

 

리뷰

가끔은 다른 사람의 불행이 우리에게 안도감을 주기도 한다. 그들의 불행을 반기는 것이 아니라 난 지금 그 일을 겪지 않고 있으니 그나마 낫지 아니한가라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하게 된다.

또 가끔은 나 스스로를 위로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내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순간을 떠올리며 위안을 받기도 한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 어렸을 때 난, 어린 나이에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될, 언젠가 죽는다는 생각에 가끔 울컥했었다. 지금도 내가 욕심을 내고 있다거나 자꾸 부족한 것만 보여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될 때, 스트레스로 소화가 안될 때 난 언젠가 죽는 인생인데 이리 살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현실로 와닿지 않기에 금세 잊어버리긴 했지만. 이 책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를 읽으면서 마음속에 '죽음'을 의미를 다시 담아보게 되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어렸을 때보다 죽음을 더 쉽게 받아들인다는 건 거짓말이다. 30대가 되면 영원히 30대일 것 같고, 40대가 되면 40대가 계속될 것 같으니까. 그런데 그 나이대 후반이 되면 앞자리 숫자 하나가 바뀔 뿐인데 문득 두려워진다. 그러면서 또 적응하고 잊고 살다가 다시 후반이 되고. 나이는 한 살씩 먹기 때문에 우리를 당황시키지 않는다던데 그 말이 딱 맞다.

그렇게 언젠가 우리는 죽는다. 사실 죽음을 생각하면 이런 아등바등한 삶이 얼마나 부질없고 의미 없는가.

자칫하면 우울이나 무기력으로 빠져들 수 있지만, 그 선을 넘지 말고 생각해 보자.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나이는 먹고 언젠가 죽는 당신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회사 스트레스에, 주식은 떨어지고, 부동산 시장도 엉망이고, 재정적 문제, 가족 문제와 같은 온갖 걱정으로 잠 못 자는 삶은 이제 그만 버려야 한다. 이 책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왜 영원히 살 것처럼 시간을 보내냐고 질책한다.
나이가 들수록 죽음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기 때문에 삶의 지혜가 많아진다고 한다. 죽음을 생각하면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고, 쓸데없는 걱정들이 조금은 옅어지게 된다고.

언제나 가까이 있는 '죽음'을 기억하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자.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나 스스로를 돌보다 보면 사회가, 대중이 바라는 삶이 아닌 나만의 방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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