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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리뷰

[책 리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책 소개 및 줄거리, 리뷰

by 젠팅 2023. 2. 16.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2: 정 대리 권 사원 편"의 책 소개와 인물 소개로 본 줄거리, 리뷰를 정리해 보았다. 블로그 글로 인기를 끌었던 "김 부장 이야기"에는 김 부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 대리, 권 사원도 있다! 이 두 사람은 모두 MZ 세대이지만, 욜로족을 지향하는 30대 정 대리와 똑똑하고 경제관념 확실한 입사 3년차 권 사원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책 소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은 1편 김 부장에 이은 정 대리와 권 사원에 대한 이야기이다. 1편 김 부장의 이야기를 읽었더니 2편은 어떤 내용일지 각 인물은 어떤 고민과 삶의 방식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져 책을 펼쳤다. 1편과 마찬가지로 술술 읽혔던 2편. 순식간에 빠져들어 공감 만 프로인 현실적인 우리들의 이야기. 세대를 떠나 이 세상에 공존하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보는 기분이었으며 MZ 세대 또한 잘 그려낸 책이 아닐까 싶다.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가 드라마, 웹툰, 소설로도 쓰여진다고 하는데, 드라마 주인공들 캐스팅이 가장 궁금하다. 찰떡같은 사람들이 분명히 있으리라.

 

인물 소개로 보는 줄거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에서는 두 인물이 주인공이다.

정 대리는 30대로 욜로족을 지향하는 남자 직장인이다. 본인의 아반떼가 초라해 보이고 외제차가 너무 갖고 싶은 인물이다. 진정한 의미의 욜로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하지도 않고 단지 물질적인 소비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다. 대출이자, 할부금, 병원비로 인해 월급은 통장에 인증샷만 남기고 사라질 만큼 신용카드를 긁어댄다. 여자친구 또한 얼굴은 예쁘나 사치와 허영으로 가득하여 제주도 여행에서 신용카드 한도가 없어 결제를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본인들의 소비 습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다른 카드를 사용하며 즐긴다. 곧 죽어도 인 서울이라는 여자친구의 주장에 최대한도의 대출을 받아 한강변 비싼 전셋집을 구하는데.. 정 대리가 현실을 직시하고 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
권 사원은 입사 3년 차 20대 여자 직장인이다.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가 있지만 경제관념이 달라 고민하는 인물이다. 열정 넘치고 똑똑하지만 회사 생활은 녹록치가 않다. 본인의 프로젝트는 김 부장에게 빼앗기고, 인사고과에서도 젊다는 이유로 최저를 받는다. 더구나 권 사원은, 아직까지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게임과 레고 수집에 돈을 쓰고 그걸 취미생활로 여기는 남자친구가 있다. 결혼을 앞두고 송 과장에게 아파트 투자 조언을 받아 남자친구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대화가 될 리 만무하다. 권 사원은 고민한다. 남들이 그렇게 산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할까? 여기서 할머니의 명언이 나온다. "뭘 그리 걱정해? 결혼해서 행복하지 않을 것 같으면 안 하면 되지. 누가 뭐라고 할 거야. 인생 대신 살아줄 거야?"

 

책 속 문장으로 보는 리뷰

"그래도 인생은 한 번 뿐이잖아요. 화끈하게 살아야죠."

"지극히 상식적인 절차와 공정한 평가를 바랄 뿐이다."

"사랑하기도 하고 착하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 결혼을 하기에는 머리가 너무 커져버렸다. 이래서 결혼은 아무것도 모를 때 하라는 건가."

"그토록 원했던 직장인이라는 게 이런 것이었나. 방향보다 속도가 중요했던 나는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고민할 시간도 없이 살아왔다. 지하철 창밖으로 스쳐가듯 풍경처럼 지나왔다."

"직원들에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대에 맞춰 변화하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무엇이 혁신이고 무엇이 변화인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인생은 한 번뿐이라고? 잘 들어, 정 대리. 죽는 순간이 단 한 번 뿐이지 우리 인생은 매일매일이야."

"내 말은, 행복을 물건이나 물질적인 것으로 채우는 데에서 찾지 말라는 거야. 그런 건 아무리 채워봐야 계속 부족해."

"본인 통장을 다 털어가면서 쓰는 게 과연 욜로일까?"

"뭘 살까. 뭘 먹을까. 어딜 갈까. 무얼 자랑할까. 이런 게 생각의 전부였는데, 왜 사는지 이런 생각을 하는 스스로가 낯설다."

"남들보다 행복하지 못해 행복하지 않다. 나의 행복을 보여주지 못해 행복하지 않다. 나의 행복을 아무도 알아주지 못해 행복하지 않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은 상반된 인물인 정 대리와 권 사원을 통해 현시대의 2030 현실과 고민을 보여주고 있다. 재테크에 대해 예전보다 관심과 실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언제 어디서나 방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공부가 더 쉬워졌다고도 할 수 있으나, 오히려 정보가 너무나 많아 취사선택에 어려움이 있다고도 한다. 단지 주식 대박을 노리고, 집값이 오르기만을 바라는 게 제대로 된 재테크인지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어찌 됐든 회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 그 직장이 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되기도 했고, 책 속에서 내 옆의 동료들과 나의 모습이 보인다. 난 정 대리일까 권 사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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