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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리뷰

[책 리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야기 1: 김 부장 편" 책 소개 및 줄거리, 리뷰

by 젠팅 2023. 2. 16.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야기1: 김 부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야기 1: 김 부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야기 1: 김 부장 편"의 책 소개와 줄거리, 책 속 문장으로 보는 리뷰를 정리해 보았다. 블로그 글로 먼저 접하게 된 "김 부장이야기"의  결말이 알고 싶어 찾아 보게 된 책. 나 또한 김 부장으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앞으로 김 부장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는, 누구나 공감하는 평범한 직장인의 이야기라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김 부장이야기 1: 김 부장 편" 책 소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야기 1: 김 부장 편" 저자 송희구는, 유투버, 작가, 투자자이다. 이 책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각색했다고 하며 총 3편의 시리즈이다. 2021년 부동산 광풍 속,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법한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 사실적이다.

1편은 "김 부장" 이야기이다. 꼰대 대기업 부장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로, 한 번의 진급 누락 없이 부장 자리에 오른, 세상의 중심이 본인이라고 생각하는 김 부장을 그렸다.

2편은 "정 대리, 권 사원" 이야기이다. 김 부장의 팀원으로 부하 직원으로서의 애환, 고민을 그렸다.

3편은 "송 과장" 이야기이다. 송 과장은 투자의 고수로 회사 내 부동산 멘토이다. 그가 경제적 성공을 어떻게 이루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 중 1편 김 부장 이야기는 어찌 보면 짠하기까지 한 극한의 현실적인 디테일이 살아있는 우리네 부장님들의 이야기이다.

참고로, 블로그 글로 처음 인기를 끌었던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가 드라마, 웹툰, 소설로도 쓰여진다고 한다. 이 중 드라마가 가장 기대가 된다. 언제 나오려나!

 

줄거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야기 1: 김 부장 편"에 나오는 김 부장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대기업에 25년째 다니고 있고 직급도 부장이다. 서울에 10년 전에 산 자가가 있고, 그 아파트가 작년보다 3억이나 올라 샀을 때보다 두 배나 올랐으니 스스로 '부동산 투자도 잘하는 대기업 부장'이라고 자화자찬하게 만들어준다.

더구나 그 누구보다 회사 생활을 잘하는 본인이기에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침마다 하얀 와이셔츠에 넥타이, 고급 구두, 번쩍이는 시계, 명품 가방을 들고 출근하는 것이 진정한 승자이자 사회의 리더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부하 직원은 내 말이면 모두 수긍해야 하고 나를 우러러봐야 한다. 그러나 정작 회사와 본인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부하 직원들, 가족과의 소통은 없다. 본인을 칭찬하느라 다른 사람의 장점은 우연이고 굉장한 운일뿐이라고 치부한다.

그러나 철석같이 믿었던 상사로부터 뼈아픈 조언을 듣게 된다.

"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 줄 알아? 공감과 협업이야. 본인이 아무리 잘났어도 공감도 못하고 협업을 할 줄 모르면 조직원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아, 리더는 자신이 돋보이기보다는 구성원들이 돋보이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는 사람이야"

결국 김 부장에게도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그것이 왔다. 공장 관리직으로 발령받고 인사팀장을 만나 희망퇴직을 신청한다. 급한 마음에 신축 분양 상가를 덜컥 계약하고 공황 장애에, 정신과 상담까지..

 

책 속 문장으로 보는 리뷰

"남은 삶을 생각해 보세요. 젊었을 때처럼 도전적으로 받아들이느냐, 그저 과거만 회상하면서 한탄하고 후회하며 죽음만 기다리느냐, 이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김 부장님 몫이고요."

"당신, 나 같은 놈이랑 왜 결혼했어?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 본인 일에 충실한 모습.. 그런 모습이 좋았지."

"무엇이 진짜 중요한지 고민해 보지 않았다. 나와 다른 모든 것들을 '다름'이 아닌 '틀림'이라고 규정해 왔다. 내가 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도리어 아들이 자신을 가르친다. 이제 아들은 어린아이가 아니다. 내가 50대에 처음 맞이한 야생의 사회를 아들은 서른도 되기 전에 홀로 뛰어들어 씩씩하게 항해를 시작했다. 어쩌면 나보다 어른일 수도 있다."

"남들이 써놓은 성공 방정식을 내가 풀 필요가 없다. 그저 나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걸음씩 걸어가는 것. 그게 진정한 의미의 인생이다."

 

인생을 어떻게 살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다. 나도 아직 모르겠다. 20년 넘는 직장 생활을 잠시 쉬고 있는 요즘, 여러 잡생각과 고민의 끝은 '삶의 성공'이다. 아직 고민을 끝낸 것도 생각의 마침표도 아니다. 어떻게 하면 남은 인생을 잘 살 수 있을까라고 반복적으로 생각해 보는 중이랄까. 회사에 갇혀 앞만 보며 달렸던 김 부장도 생각의 전환이 필요했고 인지했으며 시행착오 끝에 결국 바뀌었다. 주된 내용은 부동산이었지만 이를 통해 김 부장님의 인생을 함께해 보면서 우리 인생에도 한번 투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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