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예전에는 책 읽는 걸 좋아했었는데 요즘엔 읽을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시간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살면서 나도 모르게 책 읽는 법을 잊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책 한 권 읽기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는 건 어떨지요.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 읽기 50"의 책 소개와 줄거리, 리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책 소개
우리는 평생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삶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과감하게 그런 책임감에서 벗어나 잠시 쉬는 것을 선택했다면 사람들은 제일 먼저 무엇을 하고 싶어 할까? 아마 맘껏 자거나 맘껏 독서를 하고 싶다고 할 것이다. 도서관에서 그동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을 수십 권 빌려 쌓아 놓고 읽고 싶다고.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의 주말이나 저녁 시간은 오로지 가족과 나를 위한 시간이기에 도서관이나 서점을 갈 여유는 없었다며, 쉬는 동안 맘껏 책을 읽고 싶다고 할 것이다.(물론 아닐 수도 있다. 내가 그랬고 내 주변 사람들도 그리 말해서..) 그러나 막상 쉬면서 실천해 보니 어라? 책을 읽는 방법을 잊어버린 걸까? 아님 관심사가 달라져서일까? 책 한 권을 마무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의무감을 가지고 억지로라도 노력하다가 결국 반쯤 읽고 다른 책을 펼치게 되었다. 왜? 아무래도 내 직업과 관련이 없고 공부를 위한 필수 도서가 아닌 책을 읽는 습관이 안 되어 있거나 잊어버린 게 아닐까?
저자 "안상헌"은, 책은 자신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라고 했다. 현실을 벗어난 공허한 메아리 같은 책 읽기를 탈피하고 자신의 생활과 책 읽기를 결합하여 새로운 의미들을 찾아가는 것이 그가 책을 읽는 이유라고 했다.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 읽기 50"을 통해 책을 사용하는 법과 책 읽는 습관을 다시 한번 익혀보자.
줄거리
이 책은 소제목으로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줄거리를 요약하는 대신 적어보았다.
첫 번째, 책 읽기, 이렇게 하라: 언제나 책을 들고 다녀라. 지금 당장 책을 잡아라. 자신만의 독서시간을 만들어라. 중요한 내용은 외워라. 자신만의 밑 줄을 그어라. 내가 왜 이 책을 읽는지 이유를 확실히 하라. 돈으로 책을 사지 말고 마음으로 책을 사라. 세상에 대한 애정이 담긴 책을 선택하라. 외워야 할 책과 넘어가야 할 책을 구별하라.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읽어라. 책에게 정성을 주고 삶의 지혜를 받아내라. 많이 읽고 많이 써라. 독서의 결과물을 차곡차곡 쌓아가라.
두 번째, 책 읽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금방 답이 나오지 않아도 실망하지 마라. 빨리 읽으려고 애쓰지 마라. 두껍고 어려운 책이라고 포기하지 마라. 이해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마라. 건강하지 못한 책은 '아니다'라고 거부하라. 저자와 소모적인 질투를 벌이지 마라. 만장일치와 권위에 굴복하지 마라. 반대 의견을 올바로 받아들여라. 남의 생각을 뜯어고치려고 하지 마라. 슬럼프를 피하지 마라. 때때로 책 읽기에 브레이크를 걸어라. 뭔가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마라. 책 읽기로부터 스스로를 퇴직시키지 말라.
세 번째, 지름길 독서, 입장을 바꿔보면 책 읽기가 쉬워진다: 타인에게 설명하듯이 읽어보라. 저자의 입장에서 읽어보라. 자기가 읽은 내용을 남들에게 들려줘라. 나와 연관시켜 책의 내용을 정의 내려보자. 책 한 권마다 나만의 동기부여를 하라. 생계유지형, 외부지향형, 내부지향형 책 읽기. 다른 사람들의 독후감에 귀 기울여라.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키워드를 잡아라. 책에서 창조성을 끌어내라. 다양한 가치를 찾아내라. 많이 읽었으면 글쓰기에 도전하라. 훌륭한 독자는 또 하나의 저자가 된다.
네 번째, 책 읽기, 그 속에 길이 있다: 미래를 위해 나만의 책 세 권을 골라보라. 책 읽기로 세상살이의 내공을 쌓아라. 책 속에서 제2의 인생을 만들어갈 수단을 찾아라. 모든 책에는 배울 것이 있다. 눈높이에 맞는 책으로 자기를 충전하라. 재미있는 책 읽기가 자기를 발전시킨다. 현실과 끊임없이 대화하라. 창조적으로 읽어야 해결책이 보인다. 자신의 헤드 디스크를 매력 있게 채워가라. 지식 부자가 진짜 부자다. 새로운 정보를 위해 머리를 비워두라. 자기만의 독서법을 써보라.
리뷰
에라스뮈스는 말했다. "약간의 돈이 생길 때마다 나는 책을 산다. 그렇게 하고 남는 돈이 있을 때, 비로소 나는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산다"라고. 중고등학교 때, 읽고 있던 책을 놓기 싫어서 저녁 먹으라고 부르는 엄마의 부름도 외면한 적이 많았다. 그런 적도 있었는데 지금의 나는 흠.. 한때는 소설책 특히 추리 소설을 너무나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소설을 읽어본 지가 너무 오래됐다. 요즘 그나마 책 리뷰를 쓴다고 읽었던 책을 다시 읽기도 하고 새로운 종류의 책을 읽기도 한다.
그러나 그때의 마음은 아니다. 아직 그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지는 못했다. 이 책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 읽기 50"에서 저자가 말하는, 책은 이러한 이유로, 이렇게 읽어야 한다도 너무 좋은 말이다. 그런데 문득 예전에 마냥 책이 좋아서 읽었던 그때가 생각났다. 우선 그때처럼 책이 좋아서 읽고 싶어졌다. 그러려면 우선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음으로써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를 통해 삶이 확장되는 것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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