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들이 있다. "글래디에이터"도 그런 영화이다. 얼마 전에 정리한 천만 관객 영화에 이 영화가 없어서 사실 좀 놀랐었다. 그래서 다시 찾아보게 된, 멋진 영상미와 OST가 너무나 찰떡인 영화,
2000년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인 "글래디에이터"의 기본 정보 소개 및 줄거리, 명대사, 리뷰, "글래디에이터 2" 제작 소식까지 정리해 보았다.
"글래디에이터" 기본 정보 소개
장르: 액션, 드라마
감독: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국가: 영국, 미국
개봉: 2000년 6월 3일
상영시간: 154분
출연진: 러셀 크로우(Russell Crowe),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 코니 닐슨(Connie Nielsen) 외
네티즌 평점: 9.3점
영화 "글래디에이터(Gladiator)"는, 다양한 시대 배경을 가진 명작 영화들을 만들어낸 거장 리들리 스콧이 감독하고 러셀 크로우가 주인공 막시무스로 출연한 2000년 서사극 영화이다.
노예로 내몰린 용감한 장군 막시무스가 검투사로 나타나 황제 코모두스에 대항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이 영화는 검투사 영화의 고전으로 간주되며 지금까지 만들어진 최고의 역사 장르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명예, 복수라는 테마가 기억에 남을 만한 캐릭터와 결합되어 팬들에게 사랑받는 고전이 된 것이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 고대 로마의 이미지를 웅장하게 표현한 영상 연출과 출연진의 연기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아, 2001년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 12개의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작품상을 비롯 남우주연상(러셀 크로우)과 의상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등을 수상해 5관왕에 올랐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장품상-드라마,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 글래디에이터 뜻: 검투사(라틴어:Gladiator, 글라디아토르)는 고대 로마의 볼거리 중 하나로 투기장에서 싸우는 투사를 뜻한다. 로마 공화정이나 로마 제국의 많은 도시에는 원형극장(원형투기장)이 존재했으며, 그곳에서 검투사들은 검투사끼리 싸우거나 혹은 맹수와도 싸워야 했다.
줄거리(결말 포함)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하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리처드 해리스 분) 황제와 그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 분) 사이의 갈등으로 시작된다.
마르쿠스는 전쟁 중 부상을 당하고 충성스러운 장군인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러셀 크로우 분)에게 로마 공화국을 재건하는 임무를 맡긴다. 이에 코모두스는, 아들인 자신이 아닌 막시무스에게 권력을 넘기려는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결국 살해한 후 왕좌를 차지한다. 그리고 황제의 총애를 받았던 막시무스와 그의 가족을 처형하라고 명령하고, 막시무스는 가족을 모두 잃고 겨우 살아남아 노예로 팔린다. 우여곡절 끝에 막시무스는 검투사가 되어 뛰어난 전투 기술로 명성을 얻게 된다.
한편 코모두스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누이인 루실라(코니 닐슨 분)의 사랑과 인정을 갈구한다. 루실라는 한때 막시무스와 사랑에 빠졌던 인물로, 막시무스가 검투사로 콜로세움에서 싸우기 위해 로마로 왔을 때 운명이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한다. 코모두스는 막시무스를 질투하고 시합 중에 그를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막시무스는 뛰어난 전략으로 승리하게 된다. 이로 인해 막시무스는 군중의 존경을 받게 되고, 코모두스는 영웅이 된 그에게 본인의 오른팔의 지위를 제한하지만 막시무스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복수를 계획한다.
한편 루실라와 그라쿠스(데릭 자코비 분) 상원 의원은 코모두스에 대항하여 그를 왕위에서 내려오게 할 반란을 모의하고 로마 군대를 집결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코모두스가 그들의 계획을 알게 되고 루실라를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막시무스는 그녀를 구하고 안전하게 탈출한다.
이후, 검투 시합 중 코모두스는 투기장에서 막시무스와 대결하지만 코모두스에서 일격을 당하게 되고, 막시무스는 코모두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그를 죽이고 복수를 마친다. 그러나 막시무스 또한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고 죽게 된다. 영화는 막시무스가 가족과 살던 집에서 가족과 재회하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명대사 및 리뷰
글래디에이터 명대사
"우리가 인생에서 하는 일은 내세에 반영된다"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미소를 짓는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미소를 지어주는 것뿐이다."
"나는 이번 생에서나 다음 생에서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로마는 빛이다." - 코모두스가 로마의 우월성에 대한 믿음을 표현
"힘과 명예" - 막시무스 개인적인 좌우명이자 검투사들의 신조
"이제 우리는 자유다. 또 보자... 하지만 아직은. 아직은.(Now we are free. I will see you again... but not yet. Not yet.)" - 영화 글래디에이터 마지막 대사
"글래디에이터(Gladiator)"의 감독 리들리 스콧은, '비주얼리스트'라 불릴 정도로 영화의 시각적인 부분에 있어서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대를 앞서간 훌륭한 연출로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이 많다.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글래디에이터, 킹덤 오브 헤븐, 로빈 후드, 델마와 루이스, 아메리칸 갱스터, 블랙 호크 다운 등 다 들어본 영화들 아닌가.
글래디에이터 또한 몇 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는 영화이다. 얼마 전에 2000년도 작품이라는 것에 놀라며 영화 리뷰를 쓴 작품이 있었다. 바이센테니얼 맨(Bicentennial Man). 그와 같은 해에 이러한 명작이 또 개봉을 했던 것이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웅장한 장면들과 OST, 그리고 러셀 크로우의 무게감 있는 목소리와 연기, 코모두스 황제의 불안한 눈빛 연기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영화를 본 후 이 영화를 표현할 수식어가 너무 많았다. 장엄한 서사극, 진정한 영웅의 모습, 영원히 기억될 이름 막시무스를 위한 영화이자 그가 다한 영화, 영원한 명작! 한 가지 아쉬운 건(?) 마지막에 꼭 그를 죽였어야 했을까.. 갈대를 손으로 스치며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하는 그 장면에서 살아있기를 희망했다. 결국 아니었기에 허망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더 여운이 남은 것일 수도. 감독의 깊은 뜻을 어찌 우리가 다 헤아릴 수 있으랴.
후속 편 "글래디에이터 2: 전설의 검투사" 정보
2021년 어느 날 리들리 스콧 감독이, 원작의 25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글래디에이터 2'의 시나리오 작업 중으로 조만간 제작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엠파이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각본을 쓰고 있는 중으로, 19세기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의 이야기를 다룬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킷백'의 제작이 끝날 때쯤 영화의 모든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히며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관해 언급했었다.
드디어 개봉일이 확정되었다. 2024년 11월 22일에 개봉한다고 한다! 각본은 이미 완성된 상태이고, 올해 2023년 5월부터 촬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실라의 아들이자 폭군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 분)의 조카인 루시우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고, 전편으로부터 약 25년이 지난 시점이 배경이라고 전해진다. 하지만 주인공 러셀 크로우의 출연은 아직 미정인 상태이다.
'글래디에이터 2:전설의 검투사' 주인공은 폴 메스칼(27)이 캐스팅 확정되었다. 메스칼은 최근 인터뷰에서 오디션을 본 것이 아닌 스콧 감독과 개인적으로 만난 후 배역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번엔 어떤 영상과 스토리를 보여줄지, 내년에 개봉 예정인 영화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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