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금양그린파워 상장 당일 매도 후기(삼성증권) -전산장애_민원접수

공모주 금양그린파워 수익률

[2023.03.20일- 삼성증권에서 보상 관련 연락 옴] 2023년 3월 13일(월요일) 삼성증권에서 상장한 "금양그린파워"의 상장 당일 매도 후기이다. 지난 금요일 SVB(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이, 공모주 상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금양그린파워" 공모주 청약 및 상장 정보, 매도가 및 수익률, 상장 매도 후기를 정리해 보았다.

 

 ※ 삼성증권 보상 전화 내용은 맨 아래에 추가 

 

공모주 청약 및 상장 정보

▲ 상장종목: 금양그린파워
▲ 종목코드: 282720
▲ 청약 증권사: 삼성증권 단독
▲ 공모가: 10,000원(청약 최소단위 20주, 10만 원)
▲ 청약일: 2023.03.02(목) ~ 2023.03.03(금)
▲ 청약 시간: 오전 8시 ~ 오후 4시
▲ 환불일: 2023.03.07(화) - 4일 후 환불
▲ 상장일: 2023.03.13(월)
▲ 균등 배정 주식 수: 1.56주
▲ 최종 비례 경쟁률: 2,623.21 대 1
▲ 비례 1주당 증거금: 1,312만 원
▲ 청약자 수: 73,628명
▲ 총 청약 증거금: 4.93조

 

"금양그린파워" 매도가 및 수익률

▲ 매도일: 2023.03.13(월)
▲ 공모가: 10,000원
▲ 시초가: 19,000원 - 공모가의 90%
▲ 저가: 14,600원 - 공모가의 14.6%(03.13일 9시 55분 기준)
▲ 고가: 19,570 - 공모가의 95.7%(03.13일 9시 55분 기준)
▲ 매도가: 15,500원
▲ 수익률: 54.68%
▲ 현재가(03.13일 9시 55분 기준): 18,050원

 

상장 매도 후기

3월 3일에 청약한 "금양그린파워"의 공모가 밴드는 6,700원 ~ 8,000원이었고,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상단보다 높은 10,000원으로 결정된 종목이었다.

비례 경쟁률도 '2,623.21 대 1'로 높은 편이었고, 환불일도 4일이라 대출 금액의 비중을 많이 두진 않았다.

균등 배정 주수의 경우 1.56주였으며, 난 56%의 확률을 통과하여 2주를 배정받았다.

 

"금양그린파워" 상장 당일인 오늘 3월 13일, MTS와 HTS로 모두 8시 40분 이전에 로그인을 마치고 기다렸다.

주 거래 증권이 아니기에 매도 화면과 특히 정정/취소 메뉴를 몇 번씩 눌러 확인했다. 물론 미리 비밀번호도 저장해 두었다.(설정에서 비밀번호 저장 유지가 가능하다)

 

직전에 상장했던(3월 2일 목요일) "자람테크놀로지"의 경우, 상장일 유통 가능 금액이 적었고, 동시호가 시간에 매수 규모가 1조 원이 넘었기에 안정적인 따상을 기대하였으나 그러지 못하였기에 이번에는 조금 더 신중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미국 장이 크게 하락했었다. SVB(실리콘밸리은행- 벤처, 스타트업 캐피털을 위한 은행) 파산으로 나스닥이 -1.76% 크게 하락 마감한 것이다. 그래서 월요일인 오늘 우리나라 증시에 영향을 미칠 거라, 혹시 공모주 상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했다.

 

아니나 다를까, 동시호가 시간인 8시 55분까지에는 매수 규모가 4천만 원 이상이었는데, 9시 직전에 갑자기 매수 물량이 줄어들더니 더블인 2만 원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시초가인 2만 원에 매도 주문을 넣었기에 매도가를 정정을 해야 했다. 이런 경우에는 시초가 매도를 위한 금액은 2만 원 이하에 주문을 넣어야 매도가 된다.

 

그러나! 매도가를 정정하려고 했으나, 아! 삼성증권이 이럴 줄이야.

DB금융투자 상장일처럼 미체결이 보이지 않았다. MTS, HTS 모두 마찬가지였다. 몇 분 후 HTS에서 미체결이 보여 시장가로 매도하였다.

공모주는 웬만하면 매도 타이밍을 9시 10분을 넘기지 말자는 주의라 그냥 바로 매도했다.(매도가 15,500원)

 

주식 장의 분위기가 안 좋을 수도, 공모주 분위기가 식어 전처럼 손쉽게 따상에 매도를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증권사의 전상 장애로 제대로 매도를 하지 못하는 건 좀 문제가 있다. 이번 상장도 민원을 넣어야 하나 잠시 생각하다가 그냥 넣기로 했다.

보상을 받든 못 받든, 보상금액이 크든 적든, 증권사에 아무런 타격이 없을지라도 민원을 넣어 증권사들에게 너희 전산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려줘야겠다.

 

삼성증권 민원 신청

삼성증권 홈페이지

금융감독원 민원 신청

금융감독원 통합홈페이지

 

민원신청

민원 제목: 삼성증권 상장 당일 전산장애 보상 신청(금양그린파워)
민원 내용: (간추림)
오늘 삼성증권에서 상장한 "금양그린파워" 미체결 내역이 확인이 안 되는 전산 장애가 발생하여 민원 올립니다.
매도 주문을 넣고 체결 여부를 확인하려고 하니, 미체결 목록, 체결 목록, 잔고내역에서 내 주식 확인이 불가능한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주식이 매도되었는지 아닌지조차 확인할 길이 없었고, HTS, MTS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계속된 미체결 조회 시도 후(몇 분 정도) 매도 주문이 들어간 상태로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그 사이 훅 떨어진 시장가에 매도하였습니다.

MTS, HTS 로그를 확인해 보면 미체결 목록, 체결 목록, 잔고 내역 등 메뉴를 조회한 기록이 있을 겁니다.

삼성증권은 얼마 전 상장한 DB금융투자의 전산 장애를 못 보았을까요?

그걸 보고도, 믿었던 대형 증권사인 삼성증권이 상장일 준비를 너무 안이하게 한건 아닌지요.
위에 언급한 현상으로 원치 않은 시간, 가격에 매도하였기에 보상 신청합니다.

 

삼성증권 보상 확인 전화

"금양그린파워"가 상장되고 민원신청을 한지 일주일이 지난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오후 2시쯤, 삼성증권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1주당 시초가인 "19,000"원으로 책정해서 보상해 줄 테니 금감원 민원 신청을 취하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시초가로 매도 주문을 넣었기에 더 높은 금액으로 보상받기에는 힘들다 생각했고 수락했다.

보상받기도 전에 금감원 민원 신청 취하를 해주는 게 마음에 좀 걸리긴 했지만, 삼성증권 '수석'님은 설마 삼성증권인데 그럴 리 있겠냐며 믿어달라고 했다. 혹시 문제가 생기면 핸드폰에 찍힌 전화번호로 다시 연락 달라고도 했다. 문자메시지를 따로 받은 게 없어서 급히 녹음을 진행했고 다시 한번 확답을 받은 후 전화를 끊었다.

 

삼성증권은 보상을 잘 안해준다던데 생각보다 빨리 진행이 돼서 좀 놀라긴 했다.

보상금액이 적어서 일수도 있지만, 어찌 됐든 본인들의 전산장애를 인정(?)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금양그린파워 오늘 기준 종가가 24,200원이다. 저 금액은 어차피 내 것이 아니기에, 적은 보상 금액이지만 기분 좋은 결과에 금감원 민원 신청을 취하해 주었다.

보상금액이 입금되면 다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DB금융투자 전산장애 금융감독원 민원 접수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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